노화가 원인 '황반변성',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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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인구 실명의 주요 원인인 황반변성 환자가 국내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한 결과이다.
26일 공단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7년 16만 6,007명에서 2021년 38만 1,854명으로 21만 5,847명(130.0%)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23.2%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16만 1,894명으로 2017년 대비 106.0%(8만3,312명), 여성은 2021년 21만 9,960명으로 2017년 대비 151.6%(13만 2,535명) 증가하였다.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017년 4만3,851명에서 2021년 12만576명으로 175.0%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50대가 126.4%, 80세 이상이 117.6% 순으로 나타났다.
정은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황반변성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노인성 황반변성은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며, 노화와 관련이 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병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하였다.
정교수에 따르면 ‘황반변성’의 원인의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는 나이의 증가이다. 또한 흡연과 자외선 노출, 유전적 요인, 염증 관련 요인, 비만 등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이다.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 중심암점, 변형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황반변성의 경우 크게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뉘는데 습성의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층인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며, 치료하지 않는 경우 빠르게 시력저하가 진행된다.
따라서 중심 시력저하, 암점, 변형시 등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 안과 검진을 통해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로 50세 이상 노년층에서 발병하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성 황반변성이 습성으로 진행한 경우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안내 주사술을 시행,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시력 보존에 매우 중요하다.
황반변성으로 진단된 경우 안과 정기검진 외에도 암슬러 격자를 통해 자가검진을 시행하고 증상의 변화가 있는 경우 망막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을 시행하고 자외선 차단, 적절한 체중 관리,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양안에 중등도 이상의 황반변성이 있거나 단안에 진행된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 루테인, 지아잔틴 및 항산화제를 포함한 영양제의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참고로 지중해식 식단이 황반변성의 진행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장기적인 관리 외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맥락막 신생혈관과 동반된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안내 주사를 포함한 빠른 치료가 시력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중심 시력 소실이 빠르게 진행하며, 한번 손상된 황반 손상은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적절한 치료로 시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오행생식요법이론에 따르면 눈은 간장과 담낭의 목기운이 담당하는 신체 부위이다. 눈도 흰자와 눈동자를 세부적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는데, 흰자의 경우 폐장 대장의 금기운이 지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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