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당류 섭취 수준, WHO 권고기준보다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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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당류 섭취 수준을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 섭취를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36.4g(하루 총열량의 7.4%)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기준(10%)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27일 밝혔다.
다만, 유아 등 일부 연령층의 경우, WHO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하루 총열량(kcal)에 대한 비율(%)은 유아(남성 9.9, 여성 10.5), 청소년(남성 9.2, 여성 11.4)이었다.
3~5세(유아)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하루 총열량의 10.1%, 12~18세(청소년)는 10.3%로 WHO 권고기준(10%)을 초과했고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높았다.
따라서 식습관이 형성되는 3~5세 유아들이 단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가정에서는 부모님의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성별, 연령별, 연도별 당류 섭취량 ▲당류 주요급원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 국민이 하루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총 당류는 58.9g이고, 이 중 가공식품이 36.4g(총 당류의 61.8%)으로 가공식품을 통해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의 주공급원은 음료류였고, 그 다음으로는 과자·빵·떡류, 시럽 등 당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2세 유가공품, 3~5세 과자‧빵·떡류, 6세 이상에서 음료류 섭취가 많았고, 음료류 중 6~49세는 탄산음료, 50세 이상은 커피를 통해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의 경우 12~29세는 3명 중 1명, 30~49세는 5명 중 1명이 탄산음료를 하루에 1회 이상 마셨고, 커피의 경우 19~29세는 블랙커피, 30~49세는 블랙커피와 믹스커피 섭취자가 비슷했으며, 50세 이상은 믹스커피 섭취자가 월등히 많았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는 간식을 통해 많이 섭취했다. 간식 섭취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간식을 섭취하는 사람은 점심시간대가 많았으나, 당류 섭취량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가 가장 많았다.
우리 국민의 총당류 섭취량(2018)은 2016년 대비 20% 감소하였고, 가공식품 및 과일을 통한 당류 섭취량도 각각 19%, 29% 감소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음료류(특히 탄산음료, 과일채소류음료)가, 과일 중에서는 사과 등이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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