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대비 2.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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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1년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1% 상승한 118.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지류는 상승하였으나 작년 5월 이후 지속 상승하던 곡물 가격은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체 상승폭은 전월보다 다소 둔화되었다.
곡물은 2021년 2월(125.7포인트)보다 1.7% 하락한 123.6포인트 기록하였다. 그러나 전년동월 대비 26.5% 상승하였다.
밀은 올해 전반적으로 생산·공급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쌀은 새로 수확한 작물이 시장에 공급되어 가격이 하락하였고, 중국 수요에도 불구하고 옥수수·보리 가격은 하락하였다.
설탕은 2021년 2월보다 4.0% 하락하였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월 대비 30.2% 상승한 수치다.
중국의 설탕 수요가 높고, 원유가격 상승으로 에탄올 생산이 활발해져 설탕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동시에, 인도의 설탕 수출량 증가가 예상되어 설탕 가격이 소폭 하락하였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밖에 대두유는 바이오디젤 부문의 높은 수요가 전망됨에 따라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다.
육류는 2021년 2월(96.7포인트)보다 2.3% 상승한 98.9포인트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0.5% 하락한 수치다.
가금육 및 돼지고기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수입 수요가 높고 4월초 부활절을 맞은 유럽 내 판매량 급증으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쇠고기는 브라질·미국산 가격 상승과 호주산 가격 하락이 서로 상쇄되어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격이 유지되었다. 반면, 양고기는 뉴질랜드에서 공급이 증가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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