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텃밭농사, 작물 궁합 따라 지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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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식물을 가꾸는 것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되는 것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원예치유, 농업치유, 산림치유라는 이름으로 최근 각광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주말농장을 꾸리는 사람들은 올 봄,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한 텃밭 모형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친환경적으로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
8일 농진청에 따르면 텃밭 모형 5종은 맛, 숨, 멋, 빛, 꿈 다섯 가지 주제에 어울리는 채소나 허브, 화훼, 과수를 적절하게 배치해 심을 수 있도록 한 예시 텃밭이다.
지난해 소개한 동반식물 모형을 현장 실증을 통해 개선하고, 작물을 재배 목적에 따라 세분화해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우선 ‘맛 텃밭’은 다양한 작물을 맛볼 수 있도록 고추, 참외, 당근, 시금치, 파, 셀러리 등 총 16종의 채소로 구성했다.
‘숨 텃밭’은 허브식물과 채소를 배치, 허브향을 통해 채소의 병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꾸민 텃밭이다. 가지, 고추 등 채소 6종과 오레가노, 바질 등 허브 6종으로 구성했다.
‘멋 텃밭’은 경관적 아름다움을 고려해 만들었다. 갓, 도라지 등 채소 8종과 세이지, 레몬밤 등 허브 4종, 오미자, 블루베리 등 과수 4종, 화훼 2종으로 구성했다.
‘빛 텃밭’과 ‘꿈 텃밭’은 색 중심의 기능성 텃밭이다. 빛 텃밭은 노랑 빨강계열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함유한 채소 6종, 허브 3종, 화훼 4종으로 만들었다.
꿈 텃밭에는 자주 보라계열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한 채소 6종, 허브 4종, 화훼 3종을 배치했다.
배춧과 작물인 배추, 양배추, 브로콜리, 무, 케일은 단독으로 심었을 때보다 궁합이 좋은 식물과 재배했을 때 병해충 피해가 적었다.
허브와 함께 심었을 때는 최대 45.9%, 화훼와 심었을 때는 최대 42.8%, 채소류와 심었을 때는 최대 52.3% 피해가 줄었다.
방울토마토는 단독으로 심었을 때보다 궁합이 좋은 매리골드와 함께 재배했을 때 수확량이 17% 늘고, 총 열매 무게도 23.9% 증가했다.
텃밭 모형 5종은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 ‘(함께하면 좋아요~환경보존 솔루션) 친환경 동반식물’ 책자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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