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강수량, 기상관측 이래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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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 속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2021년 12월 ~ 2022년 2월) 전국 강수량은 1973년 기상관측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그림 사진, 기상청 제공>
7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겨울철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겨울 평균 강수량은 3.3mm로 평년의 14.7%에 해당했다.
겨울철 동안 전국 평균 일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2월 26일로 1.2mm에 그쳤으며, 강수일수도 11.7일로 역대 가장 적었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철은 저기압보다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은 날이 많았고(일조시간 605.5시간, 상위 1위), 대륙고기압이 주기적으로 확장할 때 찬 공기가 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자주 내렸으나 양은 적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저기압이 중국이나 서해상에서 생성돼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수증기를 공급하고 비를 뿌리지만, 이번 겨울철은 우리나라 주변을 지나는 저기압이 대기 상층 기압골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비나 눈의 양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서울·인천·경기도) 강수량은 17.9mm로 평년(66.2mm) 대비 27.0%를 기록했고, 경상남도 지역(부산·울산·경남) 강수량(3.1mm)은 평년(102.1mm) 대비 3.0%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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