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감염 증가추세... 최초 감염후 2회 감염 기간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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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감염(2회감염) 추정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감염후 2회 감염 기간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7월 3~4주 2회감염 추정사례 발생 현황 및 2회감염 발생 요인에 대한 발표에 의해서다.
12일 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3주~4주 발생한 2회감염 추정사례는 5만 6,679명으로 누적 2회감염 추정사례는 총 14만 2,513명이며, 7월 4주 주간 확진자 중 2회감염 추정사례는 5.43% 이었다.
2회감염 추정사례는 7월1주 3,379명에서 7월2주 8,895명, 7월3주 2만 7,713명, 7월4주 2만8,966명이었다.
이에 따라 주간 확진자 중 2회감염 구성비도 7월1주 2.87%에서 7월4주 5.43%로 높아졌다.
7월간 발생한 2회감염 추정사례의 평균 소요기간은 154~165일(약 5개월)로 2022년 6월까지 발생한 2회감염 추정사례(평균 229일) 보다 약 60여 일 빨라져, 최초감염 후 2회감염이 발생하는 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및 2회감염 시기별 분포는 ‘오미크론(BA.1)-오미크론(BA.2)’이 36.5%, ‘델타-오미크론(BA.2)’이 23.0%, ‘델타-오미크론(BA.1)’ 11.2% 순으로 높았다.
최근 1달간의 2회감염 추정사례 분석 결과, 17세 이하 및 미접종군이 2회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회감염 추정사례 중 17세 이하의 비율은 49.2%로 2020.1월 이후 확진자 중 17세 이하의 비율인 23.1%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7월 기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군이 약 12%임에도 불구하고 7월 2회 감염 추정사례 중 미접종군은 약 50%로 높았다.
백신접종에 따른 2회감염 추정사례 발생 및 사망 진행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2회 감염되거나, 2회 감염 후 사망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2회감염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낮았다.
또한 감염횟수와 관계없이 ‘3차접종 완료군’에서는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95% 이상 낮았으며, 2회 감염시에서도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사망 진행 위험도가 낮게 나타났다.
최근 2회감염 추정사례의 증가는 △ 누적 최초감염자 증가, △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높은 BA.5. 점유율 증가, △ 자연 또는 백신 면역에 의한 효과 시간 경과에 따른 감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재감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초 감염 회복 후 방역수칙 준수 유지’ 및 ‘권장시기에 맞춘 권장 예방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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