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담수식물 '여뀌바늘'에서 대장암세포 증식억제 효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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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신문 편집부] 자생 담수식물인 여뀌바늘의 세포덩어리(캘러스) 추출물에서 대장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발견됐다.
여뀌바늘은 바늘꽃과(Onagraceae)의 한해살이풀이며 개울이나 강 주변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30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캘러스는 식물세포 또는 조직(잎, 줄기, 뿌리) 등을 식물생장호르몬을 포함한 영양배지에서 배양하여 얻은 세포덩어리로 연구 소재로 주로 활용한다.
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의 일환으로 여뀌바늘 세포덩어리(캘러스) 추출물을 활용한 세포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여뀌바늘의 세포덩어리(캘러스) 추출물을 대장암세포에 처리했을 때 무처리군(100%)에 비해 세포 생존율이 50.9%로 나타나,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여뀌바늘 추출물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단백질(p53, NAG-1)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뀌바늘 세포덩어리(캘러스)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암용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는 여뀌바늘 캘러스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암용 조성물, 여뀌바늘 조직 유래의 캘러스 제조방법 및 이에 의해 제조된 여뀌바늘 캘러스이다(10-2024-0164890, 2024.11.19.).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자생 담수식물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뿐만 아니라 항암 활성 효과도 발견하여 여뀌바늘이 유용한 생물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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