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환자 여성보다 남성, 60대 환자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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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질병관리청이 119구급대가 이송한 중증손상(중증외상, 비외상성 중증손상) 및 다수사상 환자를 대상으로 국가 및 시·도 단위의 통계를 조사한 결과, 2021년 중증외상 환자는 8,052명으로, 중증외상 환자 중 남자(72.6%)가 여자(27.4%)보다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의 환자가 가장 많고, 0~9세 환자가 가장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증외상 환자 중 사망자는 4,561명으로, 중증외상 환자의 56.6%가 사망(치명률)했다. 생존자 중에서도 67.2%는 장애가 발생하였고, 26.0%의 환자는 중증장애가 발생하였다.
이는 모두 전년도보다 증가한 수치이나, 중증외상에 대한 조사체계가 구축된 2016년과 비교하면 치명률과 중증장애율은 감소 추세이다.
중증외상은 주로 운수사고(2021년 52.1%) 및 추락·미끄러짐(2021년 40.5%)으로 인해 발생했다. 2017년 이후로 운수사고의 비율이 낮아지고, 추락 및 미끄러짐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운수사고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손상의 원인 중 운수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사망과 장애가 큰 중증외상의 1위 원인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운수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적극적인 예방 방안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중증외상의 2번째 원인인 추락·미끄러짐은 중증외상 뿐만 아니라 전체 손상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손상 원인으로, 특히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최근 주요 손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ㆍ도별 중증외상 발생률은 전남(32.1명)이 가장 높고, 서울(8.5명)이 가장 낮았다. 전남은 2018년과 2019년을 제외하고 매년 1위를 기록하였다(그림 4 참고). 다만 중증외상 발생은 도로 및 교통상황, 지역의 인구 구조 등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중증외상 이송소요시간은 연도에 따라 점차 증가하였으며, 대전(2021년 25분) 지역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이송되었다. 이송소요시간은 현장에서 구급대원의 처치 증가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증가할 수 있다.
기관유형별로 보면 중증외상 환자의 이송은 권역외상센터로의 이송이 증가(2016년 15.0%→2021년 40.4%)하였다. 매년 권역외상센터의 개소 수가 증가했음을 고려하더라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비율이 크게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증외상은 도로 및 도로 외 교통지역(2021년 49.1%)과 집·주거시설(2021년 22.3%)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외상 발생시 손상부위는 주로 두부(2021년 43.6%)와 흉부(2021년 32.3%), 하지(2021년 13.4%) 순으로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외상 발생의 요일별 차이는 매년 크지 않으며, 발생시간은 12시~18시(’21년 32.0%)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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