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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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록적인 장마, 연이은 태풍으로 농산물을 중심으로 식료품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향후 식량 수급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0년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94.3포인트) 대비 2.0% 상승한
96.1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6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코로나19 확산 초기(2~3월) 수준이 됐다.
육류·유제품 가격 지수는 지난달과 비슷하나, 곡물·유지류·설탕 가격 지수는 지난달 및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
쇠고기 및 가금육은 주요 생산지의 도축·가공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 추이 둔화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했다. 도축량 감소와 일부 지역의 가공공장
폐쇄 연장으로 인한 국제 공급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치즈와 전지분유는 2020/21년도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가용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곡물은 2020년 7월(96.9포인트)보다 1.9% 상승한 98.7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7.0% 상승)했다.
쌀은 국제 공급량이 적은 계절인데다가 아프리카 지역의 수요가 증가해 3개월만에 가격이 상승했다.
밀은 유럽의 생산 감소 전망과 수요 증가로 8월말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옥수수는 최근
아이오와주 농작물 피해에 따른 미국의 생산 감소 우려로 가격이 상승했다. 보리는 중국의
아르헨티나산 보리 수입이 증가했고, 수수 역시 중국의 수입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을 반영해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대두유는 미국 바이오디젤 산업의 수요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해바라기씨유는 중국의 수입 수요가
높아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설탕은 인도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나, 기상 악화로 인해 세계 2위 수출국인 태국과 유럽연합의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내 소비 증가로 수입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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