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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기운이 많을 때 발생하는 질환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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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1-11-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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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

 

 

일반적으로 자연을 대우주요 사람을 소우주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면서 우주의 음양변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음양의 개념에 대한 설명이다.

 

 

以天地爲之陰陽人之汗以天地之雨名之.

人之氣以天地之疾風名之.

暴氣象雷逆氣上陽.

故治不法天之紀不用地之理則災害至矣.


④ 습(濕: 축축함)

습한 기온은 삼복더위의 주요 기운이다. 음력 6월이 장하(長夏: 삼복더위)의 계절이다. 음력 6월은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시기이므로 뜨거운 열기가 내려가 안개가 많이 끼고, 수기(水氣)는 올라가서 축축한 기운이 대기에 가득차서 일 년 중 가장 습기가 많은 계절이다. 그러므로 장하기간에는 습병(濕病)이 많다. 습한 기운이 많을 때 발생하는 질환의 특징 을 알아본다.


습한 기온에 장시간 노출 시 머리나 몸은 나른하고 무거우며 사지는 노작지근하여 무거워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습한 기온이 외부에서 피부로 침입하면 피부의 기능(체온조절)이 저하되어 머리가 무거운 것을 뒤집어 쓴 것처럼 무겁고, 몸이 노곤하며 사지가 저리고 아프다. 


만약에 습한 기운이 경락과 관절에 이르면 양기의 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관절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날씨가 찌부뚱하면 관절이 불편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또한 면구치다(面垢眵多)라고 하여 얼굴에 때가 낀 것처럼 더럽고 눈꼽이 많이 끼는 증상과 소변이 혼탁하고, 백대하가 많이 나오며, 습창(濕瘡)이라 하여 습진의 일종으로 물집이 생기거나 진물이 나며 딱지가 앉기도 한다.


습(濕)의 성질은 점체(粘體)라 하여 끈적끈적하고 머무르는 성질이 있다. 습병은 끈적끈적하고 머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병이 한번 발생하면 오래가며 잘 낫지 않고 치료기간이 길다. 


축축한 기운인 습(濕)은 물과 같은 종류이기에 무겁고, 혼탁하고, 끈적끈적하고 머무르는 특징이 있으므로 나쁜 차가운 기운으로 변한다. 습한 기운이 인체에 침입하여 장부나 경락에 머무르면 기(氣)의 순환을 막아 기의 순환활동에 장애가 발생하여 흉완비민(胸脘痞悶: 소화 장애 같은 증상), 소변단삽(小便短澀: 소변이 짤짤거리는 증상), 대변불리(大便不爽: 대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습한 기운은 차가운 기운이기에 인체에 침범을 하면 가장 쉽게 양기의 순환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오행상 비장은 축축함과 연관이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성질은 건조함을 좋아하고 습함을 싫어한다. 


만약에 습한 기운이 머무르면 먼저 비장을 피곤하게 하여 설사, 소변이 적게 나오고, 수종(水腫), 복수(腹水:배가 빵빵하게 부어오르는 증상) 등의 병들이 발생하게 된다. 습한 기운도 내외적으로 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외부의 습한 기운으로 인한 질환을 알아본다.


외부의 습한 기운이란 기후조건과 많은 관계가 있다. 장마가 계속되거나 안개가 끼거나 이슬이 내린 축축한 곳에 오래 있거나, 오랜시간 물을 건너거나 비에 젖거나 몸을 보호하는데 주의를 소홀히 하는 등에서 체력을 단련하지 않으면 쉽게 습병에 노출될 수 있다. 


외인의 습한 기운으로 인해 인체가 상하면 피부와 경락이 병에 걸리기 쉽다. 몸이 춥든지, 머리가 물건을 뒤집어 쓴 듯 무겁든지,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무거운 증상이 나타나고, 이런 습한 기운이 경락에 침입하면 관절이 저리고 아프고, 몸이 무겁고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내부의 습한 기운으로 인한 질환을 알아본다. 음식을 제대로 먹지 않아 비위장이 손상당하면 상초에서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가 많이 나며, 중초에서 장애가 생기면 구토, 오심, 식욕부진,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하초에서 장애가 생기면 아랫배가 빵빵해지고 소변 량이 적어지고, 설사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듯이 습한 기운도 우리 몸을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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