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6부영양하는 '맛'... "목기운 신맛 말고, 고소한맛 노린내 나는 맛도 있다네" > 컬럼&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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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신문 편집부] 오행생식요법이론에 따르면 인체는 6장6부로 이뤄져 있고, 이 장부는 음양오행의 기운을 대표하며 사람마다 장부의 기운차 달라 체질을 이루는 것으로 설명한다.

사람의 건강이라는 것은 이러한 장부의 기운 차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며, 이를 위해 천기 음식, 운동 등의 섭생법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섭생의 경우 각 기운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른바 6가지 맛의 ‘기미론’을 통해 각장부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목-신맛, 화-쓴맛, 토-단맛, 금-매운맛, 수-짠맛, 상화-떫은맛이다. 그러나 편의상 이렇게 6가지로 분류할 뿐이지, 실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맛은 이 외에도 더 있으므로 이를 알아두는 것은 오행생식회원 입장에서는 매우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목 기운은 신 맛외에도 고소한맛 노린내 나는 맛이 있다. 땅콩이나 아몬드 등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은 목 기운을 영양한다. 노린내 나는 맛의 대표적 식품으로는 지금은 식용이 허락되지 않지만, 개고기가 있었다.

화기운의 대표적 맛은 쓴맛이다. 봄철 즐겨먹는 쓴맛나는 봄나물이 대표적이다. 불내나는 맛도 화기운을 영양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커피다. 짜장이 화기운 음식으로 설명되는 것은 이 불내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토기운을 영양하는 대표적 맛은 단맛이다. 설탕, 꿀, 대추, 호박 등 주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식품이 그것들이다. 설탕은 대표적 단맛식품이나, 오행생식요법에서는 백설탕 대신 흑설탕을 추천한다. 이밖에 향내나는 맛, 흙내나는 음식도 비위장을 영양하는 토기운 맛이다.

고추나 생강 마늘처럼 매운 맛의 대표적 식품들은 폐장과 대장을 영양한다. 생선 같은 비린맛 나는 식품, 박하같이 화한 맛이 나는 식품 역시 금기운을 북돋는다.

짠맛은 수기운을 영양하는 대표적인 맛이다. 소금이 대표적인 식품이다. 이밖에 꼬랑내, 찌린내 맛도 있다.

육장육부의 각 기운을 연결해 서로 소통하고, 상생상극 하는 기운을 담당하는 상화를 대표하는 맛은 떫은맛이다. 어떤 식품을 섭취할 때 본인에게 떫다고 느껴지는 식품을 스스로 감별하면된다. 

담백하거나 생내나는 음식도 심포장 삼초부의 상화기운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 오행생식요법에서는 토마토 양배추 옥수수 조 녹두 등을 상화의 맛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오행속성표를 참고하되 속성 표에 나와 있지 않은 식품 또는 나와 있더라도 가공할 경우 맛이 달라 질 수 있으므로 본인이 스스로 맛을 느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