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칼럼] 아스파탐 발암물질 논란에 대한 단상 > 컬럼&오피니언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어린이들이 즐기는 음료수나 과자는 물론 일부 막걸리에도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를 받았다.

언론에 따르면 WHO 국제암연구소가 다음달 14일부터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등급 2B군으로 분류한다는 소식이다. ‘2B군’은 발암물질 5개 등급 중 세번째 등급이다. 암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암과 연관이 있단 인체 연구 자료는 물론 동물실험 결과도 충분치 않을 때 매긴다. 대표적인 것이 휴대폰 전자파이다.

참고로 첫번째 등급인 1군은 석면이나 술, 담배 등 암과 연관이 있다는 근거자료가 충분한 것들이다. 두번째 등급인 2A군은 인체 연구는 부족하지만 동물연구는 충분한 경우이다. 튀김요리, 붉은 고기가 이에 해당한다.

현재 아스파탐은 식약처 인증을 받은 인공감미료이다.

이런 소식을 접하다보면, 요즘 세상에 도대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나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은 지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심코 먹는 음식 중 몸을 상하게 하는 물질이 들어있는 것은 없을까 하는 불안감이다.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정책 담당자들, 아스파탐을 넣어 식품을 만들어온 기업들도 당황스러운 것은 마찬 가지일 듯싶다. 당장 정책당국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해당 제품들 판매가 떨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이 인공 감미료로 승인해 현재까지 50년 넘게 사용돼 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의를 요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섭취한 것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것 까지는 없을 듯하다. 오히려 과한 불안감은 건강에 해롭다.

다만, 우리가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식품을 선택하는데 지켜야할 몇 가지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첫째 가급적 오염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제철, 장기간 보관되지 않은 신선한 음식을 먹어야할 것이다.

둘째, 식품을 구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뒷면에 표시된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것보다는 그렇지 않은 것이 덜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알고도 혹은 모르고 몸에 쌓인 몸의 독성 요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깨끗한 물을 적당히 마시는 것은 이에 도움 되는 일이다. 오행생식요법적으로는 수기운을 강화하는 해조류, 검정콩 등 짠맛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송찬영/ 본지 편집위원·정책학 박사